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킬러 문제 (문단 편집) === 정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들인가? ===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다.''' 수능은 그 어떤 시험보다도 교육과정을 철저히 지켜서 출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에, 대부분의 이러한 '교육과정을 벗어났다' 식 주장은 문제를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억지를 부리는 것에 불과하다. 수능 킬러 문제의 대부분은 교육과정의 여러 부분을 끌어와 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며, 이러한 고차원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것은 교육과정 이탈과는 완전 무관하다. 하지만 교육과정 위반 논란으로 '''진지하게''' 많은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된 킬러 문제의 사례가 수 번 있기는 있었다. 아래는 그 목록들이다. --수상하리만큼 지구과학이 많다.-- ## 평가원 모의고사는 포함하되, 교육청 모의고사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2 8번 문제: 대학교 생명과학에서 배우는 내용으로 문제를 판단할 경우 ㄱ 선지를 참으로도 볼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불분명한 자료 제시로 인한 문제 자체의 오류로 판단되어 교육과정에 위배된다는 주장은 반려되고, 복수정답만이 인정되었다.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구과학2 18번 문제: 이 문제의 ㄷ 선지는 EBS의 해설강의에도 심각한 오류[* 밀도, 기압 차, 등압선 간격을 이용해 기압 경도력을 표현한 뒤 정성적인 대소비교를 통해 P에서의 풍속이 '''감소한다'''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틀린 풀이였고, 정답은 풍속이 '''일정하다'''였다. 현재는 정오 자료를 통해 해당 풀이가 옳지 않음을 안내해주고 있다.]가 있었을 정도로, 일반 학생들에게는 매우 까다로운 질문이었다. 지균풍의 기압 경도력은 밀도, 기압 차, 등압선 간격을 이용해 나타낼 수도 있고, 중력 가속도와 기울기만을 이용해 나타낼 수도 있다. 이 문제의 ㄷ 선지는 후자의 공식을 이용해 대류권에서 기압이 변하더라도 풍속이 일정하다는 사실[* 지균풍에서 기압 경도력은 전향력과 같고, 전향력의 코리올리 인자(2 x 지구 자전 각속도 x sin 위도)는 해당 상황에서 변하지 않으므로 기압 경도력이 일정하면 풍속 또한 일정하다.]을 도출해야 해결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후자의 공식은 밀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데, 주어진 상황은 밀도가 일정하지 않은 대기층이었다. 하지만 밀도가 일정하지 않더라도 P라는 국소적인 한 점에서의 풍속을 논하는 것이므로 해당 공식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는 '''왜''' 그렇게 풀어도 되는지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증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구시스템과학부에서 대기학을 배우거나 이외의 과에서 유체역학을 배우면 미분방정식을 통해 이것을 설명할 수 있다.] 당연히 교과서, EBS 어디에도 이렇게 접근해도 된다는 사실이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지구과학2 9번 문제: ㄷ 선지가 교육과정 위배로 많은 논란이 있었다. 7월에 증발 안개, 이류 안개 중 무엇이 더 많이 발생하는지 따위의 내용은 당연하지만 '''어떤 교과서에도 없었다.''' 안개 자체를 거의 다루지 않는 교과서도 있고, 다룬다 하더라도 안개의 이름, 형성 원리 정도만 제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BS [[수능특강]]에도 단순히 각 안개별로 한 줄씩만 적혀있었는데, 이 문제의 ㄷ 선지를 해결하기 위해서거쳐야 하는 사고과정은 도저히 교과서와 EBS만으로 대비가 불가능한 수준의 배경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명시적으로 교육과정 위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지구과학2 수험생들은 사실상 걸러도 되는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지구과학1 20번 문제: 복수정답이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시험 이후 엄청나게 많은 이의제기가 쏟아질 정도로 논란이 컸다. 통칭 '''교과서를 부정하는 문제'''로, 교육과정에서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명백하게 '광행 거리'(빛이 해당 거리를 주행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통해 구한 거리)와 '고유 거리'(현 시점에서 해당 지점까지의 거리)를 구분하지 않고 서술되어 있다. 이는 관측할 때 실제로 무시해도 되기 때문이 아니라,[* 우주 관측은 공간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빛이 해당 거리를 주행하는 동안 우주가 팽창하기 때문에 매우 멀리 있는 천체를 관측할 때에는 무시할 수 없는 큰 오차를 야기한다.] 관측 가능한 우주를 비롯한 각종 우주 개념들의 도입에 상당한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문제의 ㄷ 선지는 광행 거리와 고유 거리를 구분하지 않고 풀면 곧바로 '''틀리게''' 설계되어 있었고, 이에 높은 오답률을 보였다. 이 질문의 문제점은 과학적으로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서 혼란 방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다루지 않던 부분을 그대로 문제로 출제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복수정답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컸지만, 수능이 아닌 9월 모의평가였기 때문에 비교적 금방 사그라들었다. 만일 이 문제가 수능 때 출제되었다면 엄청난 논란이 일었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